지난해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의 냉동 김밥 먹는 방법을 소개하며 트레이더조 등 대형 마트에서는 ‘냉동 김밥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이에 힘입어 냉동김밥이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넘게 수출되는 등 커다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
일본 내 식품기업인 닛신 식품 홀딩스(HD)의 브랜드인 ‘완전식사’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냉동 주먹밥을 지난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칼로리를 낮춰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완전식사는 2025년까진 100억엔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완전식사는 오는 2025년에는100억엔의 매상액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닛신식품 HD는 총 6종류의 주먹밥을 선보이고 있으며 28~42세 여성이 주요 고객 타깃이다. 출산, 육아 등으로 바빠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를 비롯해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이 니즈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들은 닛신식품그룹의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 4봉지(1봉지 3개, 총 12개)에 2,680엔으로 1개당 가격은 대략 원화로 2000원 전후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 주 메뉴다. 특히, 주먹밥으로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는 196 칼로리로, 일반적인 주먹밥보다 칼로리가 낮은 게 특징이다. 상품 기획을 담당한 사토 마유미 부장은 “일반적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구입자는 남성의 구입자가 많지만 건강을 고려하는 식품은 여성층에서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용 냉동 제품을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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