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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10년 안에 톱10 진입할 것"

금융위 정례회의서 합병안 의결

종금업 영위기간 10년으로 설정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 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316140)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 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 등록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안 등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은 5월 포스증권과 우리종금을 각각 존속회사, 소멸회사로 하는 합병안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이번 의결로 합병 증권사의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되고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위는 합병 이후 존속회사가 종합금융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을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설정했다. 회사 측은 단계적으로 종금사 업무를 축소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합병 증권사는 종합증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사업 계획의 이행 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 돼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출범한다. 자기자본은 약 1조 1500억 원 규모다. 우리금융은 민영화를 추진하던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지 10년 만이다. 우리금융은 투자은행(IB) 부문 확대,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10년 안에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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