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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수박은 밍밍하고 맛없다? '이곳'서 자란 '진짜 설탕수박' 나왔다

수박. 이미지투데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수박 맛이 밍밍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도 12브릭스를 자랑하는 강원 양구군 수박이 처음 출하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강원 양구군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이 수도권 도매시장에 처음 출하해 소비자를 만났다. 이날 출하한 양구 수박은 당도 12브릭스, 무게 9㎏을 웃도는 상품(上品)으로 구리·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도매가 2만5000원을 기록했다.

양구 수박은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해 도소매 상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좋다. 올해 양구서는 388개 농가, 190㏊에서 1만4000여t을 생산해 약 15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23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강원 양구 수박 첫 출하식. 사진 제공=양구군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수박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지역 대표 여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일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제철 과일인 수박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박의 대표 산지인 충남 논산·부여의 경우 하우스 재배 산지의 60%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90% 이상을 유지하던 비파괴 당도 검사 통과율이 최근 70%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수박을 구매한 소비자의 반품 비율도 전주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상태가 좋은 수박이 줄어들면서 일각에서는 통당 가격이 4만~5만원까지 치솟는 ‘수박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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