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로 나타났다. 선호 장소로는 해변·바다·워터파크 등이 꼽히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4년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78.8%의 응답자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거나 다녀올 것 같다고 답했다.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울산·경남 20.1%,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국내 여름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6.5%, 1박2일이 17.4%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름휴가로 선호하는 장소를 묻는 설문에는 해변·바다가 42.8%, 워터파크가 27.2%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통해 워터파크 연도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 -78% △2021년 -76%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6% △2023년 10% 등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펜션·풀빌라 29.3%, 리조트·콘도 24.4%, 호텔 23.8%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호텔(40.0%), 30대는 펜션·풀빌라(32.9%), 40대와 50대는 리조트·콘도(33.8%)를 1순위로 꼽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설문조사를 통해 가까이 다가온 여름 휴가철 모습을 내다볼 수 있었다”며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참고해 즐거운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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