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실물 운전면허증과 똑같이 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PASS는 앱에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등록해 간편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PASS 앱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앱에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 명을 넘어섰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업체 등 다양한 민간 영역에서 신분 확인 및 성인 인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10월부터는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는 반려인구 확대 속 간편하게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정보 확인 절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PASS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신규 등록 대상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동통신 3사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이용자가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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