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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쏘는 현대글로비스”…아시아나 화물 인수 숨은 SI였다 [시그널]

'에어인천 컨소시엄' 합류

펀드에 유상증자 방식 유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운송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에어인천 컨소시엄 전략적투자자(SI)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한다. 약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 컨소시엄에 SI로 들어갈 방침이다. 에어인천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소시어스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유상증자로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최근 현대글로비스 및 현대차그룹 이사회 보고를 마치고 결의만 남은 상태로 전해졌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은 대주주인 소시어스PE,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으로 구성돼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입찰 단계에서부터 참여 가능성이 높은 숨은 SI가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인수전 초기부터 참여를 검토했고, 우협이 선정된 뒤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물류 분야 확대를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내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 화물 인수를 위해 약 6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금융단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총 4000억 원을, 인화정공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에퀴티로 각각 1000억 원씩 지원한다.

한편 에어인천과 대한항공은 오는 7일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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