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의 최강자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 증권사 자리에 올라섰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시총은 지난 2일 기준 4조4441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4조4113억 원)을 앞질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그간 보여준 높은 주주환원율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부간 협업 체계 강화와 리테일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올 1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지난 1일까지 4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2%)을 압도했다.
한편 증권사 시총 3위와 4위는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으로 각각 3조8622억 원, 3조1857억 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