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시 폭락 충격 벗어났나…코스피 5%대, 코스닥 6%대 상승 [오전 시황]

4년 2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17.76p(2.57%) 오른 709.04에 원/달러 환율은 1,370.0원 보합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전날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한국 증시가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4% 넘는 상승세로 25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77포인트(5.32%) 상승한 2571.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688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167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436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급등하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날 코스피는 8.8%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 약세 영향을 받아 미국 증시도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이후 공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PMI가 2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침체를 반영하기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라며 “최근 고용지표 부진이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와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을 불식했다”고 했다.

코스피가 5%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4.48%), SK하이닉스(000660)(6.41%), LG에너지솔루션(373220)(4.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28%), 현대차(005380)(7.37%), 기아(000270)(9.14%), 셀트리온(068270)(4.44%), KB금융(105560)(5.73%), POSCO홀딩스(005490)(6.84%), 신한지주(055550)(4.9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600~265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다발적 악재가 주초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현재 수출 환경에서 적정 코스피 수준은 약 2624선으로 산정되며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 반등 현상을 가정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45.67포인트(6.61%) 오른 736.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로 출발해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강세다. 에코프로비엠(6.55%), 알테오젠(12.24%), 에코프로(7.40%), HLB(4.02%), 삼천당제약(7.08%), 엔켐(6.71%), 셀트리온제약(6.64%), 리가켐바이오(8.45%), 휴젤(8.77%), 클래시스(5.86%) 등이 큰 폭 상승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