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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 하루 만에 3%대 반등…코스닥은 6%대 상승 [마감 시황]

6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각종 악재로 고꾸라졌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 폭은 제한됐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장중 한때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222억 원, 외국인이 2047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4555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급등하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일 코스피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으나 하락 폭을 만회하긴 다소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이 반등했다”며 “회피심리가 반영되면서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코스피 딥 밸류(초저평가) 구간에서 저평가 매력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54%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도 4.8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27%), 현대차(005380)(4.91%), 기아(000270)(6.65%), KB금융(105560)(3.52%), POSCO홀딩스(005490)(5.09%), 신한지주(055550)(0.76%) 등이 오른다. 셀트리온(068270)은 0.27%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로 출발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강세다. 에코프로비엠(9.76%), 알테오젠(6.69%), 에코프로(12.82%), HLB(4.02%), 삼천당제약(4.39%), 엔켐(7.35%), 셀트리온제약(2.90%), 리가켐바이오(13.62%), 클래시스(7.15%), 휴젤(7.11%) 등이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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