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은 2일 기준 1조 50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순자산은 1조 5396억 원이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투자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자금은 연금계좌와 은행에서 유입됐다. 연초 이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자금은 8917억 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투자 ETF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주로 편입한다. 장기채는 특성상 금리 변동에 민감해 금리 인하시 더욱 큰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미국이 9월부터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 장기채 ETF에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진행되기 전 이를 활용해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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