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역대 상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쟁력을 강화한 보장성 상품의 신규 계약이 늘어난 데 따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B손보는 올해 상반기 1조 1,24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늘어난 9조 3,185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1조 4,720억 원이다.
DB손보 측은 이같은 큰 폭의 실적개선에 대해 “운전자보험, 간편보험 등 상품경쟁력 기반의 보장성 신계약 성장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보장성 상품 신계약은 월 평균 1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의료파업 등에 따른 손해율 개선으로 과 및 회사 유지율 경쟁력 등 영향에 따른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부문에서 8,416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일반 보험 분야에서는 우량물건 중심의 계약을 늘려 손해율울 64.3%(전년비 6.5%p 하락)로 개선시켰고 여기에 지난해 괌 태풍사고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손보 상반기 CSM 잔액은 12조 9,000억 원이고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 4,075억 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