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보급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 ‘스냅드래곤7s 3세대’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냅드래곤7s 3세대는 1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지원해 온디바이스(내장형) AI를 구현하는 등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처럼 AI 스마트폰의 핵심인 AI 구동 성능을 강조했다.
퀄컴은 전작 대비 AI 성능이 30%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40% 향상됐고 전력 소비량은 12%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스냅드래곤7s 3세대는 다음달 샤오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리얼미, 샤프 등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7s 3세대는 온디바이스 AI 지원 등 7 시리즈의 최상급 기능을 탑재해 더 많은 보급형 단말기에서 7 시리즈의 장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에게 업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퀄컴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