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은 "미국 경기 단기 급락 가능성 작아…IRA 불확실성 대비는 해야"

美 경기, 해고율 아직 낮고 양호한 성장 모멘텀

성장세 둔화시에도 자동차·기계류 수출 견고

다만 트럼프 당선시 IRA 정책 불확실성 있어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배경이 된 미국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해 한국은행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한은은 23일 '최근 미국 경기 흐름 평가와 대(對)미 수출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은 높은 긴장도(tightness)가 완화하면서 수급이 균형을 찾는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따라서 경기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해고율이 아직은 낮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아직 양호한 성장 모멘텀(동인·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7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른 삼의 규칙 발동만으로 경기 침체를 예단하기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이 법칙은 3개월 이동평균 실업률이 1년 내 최저치 대비 0.5%포인트 이상 높을 경우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한은은 "(삼의 규칙 발동은) 노동 수요 측 요인과 더불어 노동 공급과 허리케인 등 일시적 요인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는 고금리·물가 영향에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둔화할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지속적 이민자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급격한 침체 없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다.

미국 성장세가 예상보다 좀 더 둔화되더라도 자동차·기계류 수출이 전체 대미 수출에 생길 하방압력을 완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020~20204년 중 대미 수출 비중에서 각각 35.5%, 13.4%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기계류의 대미 수출 증가분에 대한 비경기적 요인 영향이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지출 축소 등의 정책 불확실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리스크(위험)에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트럼프, #미국, #미국경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