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조직을 별도 법인 씨엑스알(CXR)랩으로 물적 분할하고 분할 이후 회사를 카카오의 정보기술(IT)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올해 6월 초거대 AI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카카오 본사에 흡수합병된 후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기술 중심의 헬스케어 사업만 진행해왔다.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직후 회사를 떠났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들에 시스템 통합 및 IT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올해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물적 분할한 케이이피(KEP)를 흡수 합병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