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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합병 수정에 금감원 “정정신고서 살펴볼 것”

정정 요구와 별개 사안이라 판단





두산그룹이 합병안을 수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향후 합병 관련 정정신고서가 제출되면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산그룹이 낸 수정안은 금융감독원이 정정을 요구했던 내용과는 다른 사안이라는 판단이다.

29일 금감원 관계자는 두산그룹의 합병 수정과 관련해 “두산이 정정신고서를 내면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두산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수정했으나 앞서 정정을 요구했던 것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26일 증권신고서 2차 정정 요구 당시 ‘의사결정 과정 및 내용’, ‘분할신설부문의 수익가치 산정 근거’ 등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로 옮기는 것이 골자다.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를 보유한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 이후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 주주들의 주식을 모두 넘겨받아 100% 자회사로 만들고 두산밥캣은 상장폐지하려고 했으나 이를 이를 철회한 것이다.

금감원이 보완을 요구한 것은 두산밥캣 지분을 가진 두산에너빌리티 분할신설회사의 수익 가치를 제대로 평가했는지다. 금감원은 두산이 철회한 내용도 있으나 인적분할 등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만큼 정정신고서가 제출되는 대로 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두산그룹이 이날까지 금감원에서 요구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9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일정은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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