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9%대…“해외주 20% vs 국내주 8%”

운용수익금 102.4조…환율 상승 영향도

시장 평균 대비 우수 "AI 등 대형 기술주 덕"

이달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상반기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주식 투자 수익률이 해외 주식 수익률의 반 토막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투자 수익률이 9.71%를 기록, 운용 수익금이 102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자산별 잠정 수익률(금액 가중 수익률 기준)은 해외 주식 20.47%, 국내 주식 8.61%, 해외 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 채권 1.66%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 주식 수익률이 국내 주식의 2.37배인 셈이다.
글로벌 주식시장(달러 기준)의 평균 상승률은 연초 대비 11.88%, 국내 주식시장은 5.37%임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은 시장과 비교해 우수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해외 자산 운용 수익률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해외 주식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며 운용 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해외 채권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효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

대체투자 자산인 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투자 등의 6월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 수익, 배당 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 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 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누적 수익금은 680조 4000억 원이며 1147조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