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서울 천호동에 새로 점포를 낸다. 신규 출점은 2019년 인천터미널·이천·수지점을 오픈한 이후 5년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울 천호역 근처에 들어서는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단지 지하 1층에 4300㎡ 규모의 식료품 특화 매장을 낼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출점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정식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실 점포 정리와 기존점 리뉴얼에 역점을 뒀던 롯데마트가 이번 신규 출점을 계기로 외형 확대에 나설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0~2023년 4년 간 양주점·천안아산점 등 실적이 부진한 점포 14개를 폐점했다. 그 결과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8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김상현 롯데쇼핑(023530) 부회장은 올 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지난해 말 열린 '롯데마트 파트너스 데이'에서 "규제가 많아 어렵지만, 새로운 기회가 있으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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