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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JV 설립

시니어 하우징 전문 기업 공동 설립

국내외 시니어 요양·주거 시장 진출





시니어테크(노인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케어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로부터 투자를 받아 합작법인 케어오퍼레이션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하는 케어오퍼레이션은 추후 양로 시설, 노인 복지 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다양한 시니어 하우징 상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케어닥은 국내에서 각종 요양 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간병 인력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실버 산업 내 대표적인 기술 기업으로 꼽힌다. 인베스코는 올 8월 기준 20개 국 이상에 거점을 두고 1조 7158억 달러(약 2295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케어오퍼레이션은 노인 주거·복지 시설의 기획·디자인·개발을 직접 맡아 시설을 직접 소유·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시니어 시설 8곳을 매입하고 3년 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니어 주거 시설을 50개 지점(약 4000가구)까지 확장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은 노인복지주택 32곳과 양로시설 148곳을 확보해 2만 가구 규모의 노인 주거·복지 시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선점한 이후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어닥은 인베스코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케어오퍼레이션 운영 시너지를 높이려 하고 있다. 케어닥이 그동안 축적한 시니어 케어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시니어 하우징 상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을 맡되 인베스코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성공한 시니어 하우징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 한다. 인베스코는 고령화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시장에서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운영사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와 손잡았다”며 “노인 복지는 물론 의료 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국내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다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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