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2690대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25포인트(0.35%) 오른 2690.25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8%) 오른 2,683.12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면서 2690대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은 많지 않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5억 원, 24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2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보고서와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이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섹터 단계에서 대응 난이도가 높아진 시점"이라며 "이번 경제 지표들이 침체 내러티브를 8월 초처럼 확산시키지 않을 것이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도감을 조성시켜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005930)(-0.40%)와 SK하이닉스(000660)(-0.98%)는 내리는 가운데 전날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24%), 삼성SDI(006400)(0.95%), LG화학(051910)(0.74%) 등은 오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0%)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보험(2.68%), 전기가스업(2.57%), 유통업(2.32%), 통신업(1.13%), 금융업(0.99%)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0.36%), 전기전자(-0.12%), 음식료품(-0.0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9포인트(0.23%) 오른 770.99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억 원, 87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1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1.86%), 에코프로(086520)(0.22%)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44%), 엔켐(348370)(-0.23%)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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