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3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 4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나란히 상향 조정했다.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나혼자만레벨업’ 흥행을 통해 건재한 개발력을 증명했다”며 “9월 대규모 업데이트 및 4분기 OTT(동영상 스트리밍) 내 신규 시즌 방영에 따라 추가적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4분기 예정된 신작 ‘킹아서’, ‘RF온라인’, ‘데미스리본’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 수년간의 비용 효율화 효과가 올해 2분기 폭발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12억 원을 내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익 기록을 달성했다. ‘나혼자만레벨업’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가장 크게 기여를 했다.
이 연구원은 “인력 및 마케팅 최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및 내년 신작 출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2분기 하이브 지분 매각 이후 부채 상환 등으로 이자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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