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창작활동에 더욱 열심히 매진해 대한민국의 대중예술 발전과 지식재산(IP) 창출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빅히트 뮤직 소속 프로듀서 피독(본명 강효원)은 4일 열리는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음악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피독은 방탄소년단(BTS)이 데뷔할 때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국내 작사·작곡가 중 해외 저작권료 수입 1위를 5년 연속으로 차지했으며 작사·작곡한 곡만 300곡이 넘는다. 2015년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시리즈, 2018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K팝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역시 방탄소년단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100’ 1위로 등극시킨 ‘다이너마이트’가 그의 대표작이다.
피독은 이를 통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대중음악 분야 작사·작곡 부문 저작권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고 앰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전문 부문 베스트 프로듀서상과 베스트 작곡가상, 제11회 멜론 뮤직 어워드 송라이터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베스트 프로듀서, 제7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 베스트 프로듀서상 등 프로듀서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을 휩쓸었다. 한국음악권저작권협회 정회원과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하이브 프로덕션팀을 통해 저작권 강화 시스템을 관리·운영하고, 젊은 작곡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등 저작권 보호 활동에도 앞장섰다.
방탄소년단은 피독이 만든 히트곡들과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됐고 2021년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또 2021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예방해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국제연합(UN) 총회에서도 연설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