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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삼전 2%↓·SK하닉 5%↓ [특징주]

엔비디아 주가 9.53% 하락 여파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하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 내린 7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70% 내린 15만 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 7%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공급자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 3대 지수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2.72%),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 이른바 ‘메그니피센트 7’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각각 6.16%, 6.53% 떨어졌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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