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사들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주관사인 KT의 김영섭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AI 기업인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등 통신사의 인공지능(AI) 사업 대응방안을 핵심 주제로 정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다음달 1일과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가 행사 주관을 맡는다. M360 APAC은 아태 지역의 통신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이동통신 등 현안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 방안이 주제다.
이에 국내 AI 기업 대표들이 첫날 기조연설을 맡아 AI가 어떻게 세상을 재편하고 있는지 역설한다. 비키 브래디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도 기조연설을 맡는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차이나텔레콤, 지오, 메타, 말레이시아 통신부, 싱텔 등 국내외 기업과 기관도 부스 참가나 연사 발표를 할 계획이다.
GSMA는 ‘넥스트 프런티어 탐색: 글로벌 통신 미래에서 비지상망(NTN)의 역할’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핀테크 포럼’를 통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를 방지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구축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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