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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AI 컨설턴트'가 취업 궁금증 多 풀어준다

■채용 플랫폼 AI 전환 가속

잡플래닛 '텔아이' 시범서비스

사람인, 자소서 초안 생성 도와

잡코리아는 서류전형 합격 예측

잡플래닛 로고 및 이미지. 사진 제공=잡플래닛 홈페이지




채용·HR(인적자원) 플랫폼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나서면서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AI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하고 면접관 역할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잡플래닛은 조만간 국내 채용 플랫폼 최초로 AI 기반 커리어 컨설턴트 서비스 '텔아이(Tell-i·가칭)'를 출시한다. 현재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텔아이는 기업과 채용공고, 직무 관련된 사용자의 질문을 잡플래닛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다. 경력 15년차 커리어 컨설턴트를 페르소나(가상인물)로 두고 있다. 750만 건 이상의 기업 정보와 리뷰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답변을 제공해 구직자가 원하는 거의 모든 유형의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는 것이 잡플래닛의 설명이다.

사람인(143240)과 잡코리아도 AX(AI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람인은 챗GPT 기반 'AI 자기소개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이 서비스는 사람인 플랫폼 내 자소서 작성 화면에서 자소서 초안 생성과 AI를 활용한 내용 개선 등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업그레이드도 단행하면서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잡코리아는 4월 국내 채용 플랫폼 최초로 구인구직 분야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했다. 잡코리아의 LLM '룹'은 2200만 건 이상 구직자 데이터를 학습한 AI다. 현재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에 활용되고 있으며, 구직자를 위한 서류 합격 예측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구직자가 아닌 채용기업을 지원하는 AI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AI가 면접관이 구직자를 평가하는 솔루션이 큰 인기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의 '하이어뷰'가 있다. 하이어뷰는 '비디오 인터뷰' 서비스를 통해 AI 면접관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구직자의 면접을 진행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구직자가 해당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평가해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데이터를 AI를 통해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채용 플랫폼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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