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대한모체태아의학회(KSMFM·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년이다.
KSMFM는 임산부 및 태아의학 연구 발전과 국내 모자보건 증진을 목표로 지난 199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와 강좌를 열어 고위험 산모 및 태아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5월 아시아-오세아니아산부인과학회(AOFOG) 부회장으로 선출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8개국 산부인과학회의 연구 공유·협력과 여성 건강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오랜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 건강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한 학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심각한 저출산 및 고위험 산모 증가와 같은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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