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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습니까?"… AI가전부터 봇까지 직접 점검한 이재용

생활가전사업부 찾아

경영진에 송곳질문

3월엔 AI봇 볼리도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제품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습니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가전의 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회장은 특히 AI 기반 제품과 기술 개발 로드맵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술과 제품들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우리의 독자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는 경쟁사와 비교해 얼마나 앞서 있나” 등 송곳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또한 주요 제품 별 경쟁사 현황와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고받고 AI 가전 관련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비교적 부진했던 가전사업부가 AI라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아 경쟁업체와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 회장의 현장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 볼리.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은 AI 생태계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며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폐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다양한 AI 가전을 선보였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가전에 스크린을 내장하는 한편 AI 기반 지능 가전으로 고객 사용 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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