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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지만 가족 선물은 안 사요"…홈쇼핑도 편성 전략 바꿨다

대세는 '미코노미'…명절에도 가족 대신 나를 위한 선물

코로나 기점으로 변화 뚜렷…홈쇼핑도 편성 전략 수정

미용기기·패션·보석 상품 편성 늘리고 대형가전은 줄여

GS샵 미용기기 듀얼소닉 방송 장면. 사진 제공=GS리테일




GS샵이 추석 연휴 기간 홈쇼핑 방송 편성을 ‘나를 위한 선물’ 상품 위주로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혼자 추석을 보내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명절 보너스를 자신에게 투자하는 ‘미코노미(Meconomy·나를 위한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GS샵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5일 동안 미용 기기·패션·보석·다이어트 관련 상품을 방송 시간 기준 59%로 편성해 지난 2019년 대비 17%포인트 확대했다. 모두 자신을 가꾸고 관리하는 미코노미 관련 상품이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는 ‘이미용’으로 전체 편성의 25%를 차지한다. 특히 미용 기기 방송은 2019년 5회에서 올해 7회로 늘렸다.



패션의류 방송도 올해 11회로 지난 2019년 7회 대비 4회 많아졌다. 속옷 방송도 2019년 2회 대비 올해 4회로 마련됐다. 또 올해는 5년 전까지만 해도 편성하지 않았던 금 목걸이 등 보석 상품도 2회 방송한다.

건강식품은 지난 2019년까지 홍삼, 석류 등 선물용으로 적합한 진액 및 즙류를 방송했으나 올해는 ‘콜레올로지’, ‘비에날씬’, ‘덴마크유산균’ 등 다이어트나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자기 관리 상품 위주로 편성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대형 가전은 지난 2019년 19%에서 올해 11%로 비중을 줄였다. 특히 2019년까지 3회나 진행했던 전기밥솥은 올해 단 1회만 진행한다. 온 가족이 모여 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가전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지영 GS샵 TV홈쇼핑기획팀 매니저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명절 모임이 생략되거나 간소화되면서 명절 소비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홈쇼핑에서는 대형 가전·식품 등 가족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에서 미용 기기·다이어트·보석·잡화 등 자신을 위한 소비 상품 중심으로 편성 전략을 바꿔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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