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 3272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텔레콤(017670)(1260억 원), SK하이닉스(000660)(1210억 원), SK C&C(400억 원), SK실트론(276억 원), SK에코플랜트(94억 원), SK케미칼(285130)(24억 원), SK머티리얼즈(8억 원) 등 7개 회사가 참여한다. 이들 회사는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됐던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사정을 배려해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SK그룹은 매년 명절 때마다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 각 관계사들은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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