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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기업과 10㎿급 해상풍력 국산화 과제 착수

동서발전·동국S&C 등과 추진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 70% 목표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 해상풍력발전기.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국내 발전 공기업, 풍력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10㎿(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를 국산화하는 국책 과제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공기업 4곳, 풍력 전문 중소기업 7곳과 ‘한국형 초대형 풍력발전 시스템 공급망 원가 절감 기술 개발 국책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발전 공기업은 한국해상풍력·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이며 중소기업은 휴먼컴퍼지트·동국S&C·신라정밀·우림PTS·산일전기·엘에스케이·인텍전기전자다. 앞서 이들 기업은 올해 5월 국책 과제 참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R&D 신규 지원 대상 연구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2개 참여 기업들은 내년까지 10㎿급 풍력발전기 부품의 국산화율을 70%로 끌어올리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들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부품부터 풍력발전기, 해상풍력 공공단지까지 국내 공급망을 연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단가를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10㎿급 풍력발전기 설계·조립 등 과정 전반을 담당하고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 증설에 500억 원 이상을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는 한국형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가 품질·비용·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산 풍력발전기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풍력 시장에서 에너지 안보 기반을 다지고 국내 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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