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메타버스융합대학원에 신규 선정된 중앙대, 경희대, 숭실대 등 3개 대학의 대학원 개원을 축하하는 ‘2024년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통합 현판증정식’을 12일 중앙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기업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메타버스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이다. 2022년부터 서강대 등 5곳에 이어 이번에 3곳에 추가로 대학원이 들어섰다.
경희대는 적용가능한 인간 중심의 초실감 메타버스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4대 응용확산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메타버스 서비스·콘텐츠 실습 및 개발 등이 가능한 MR센터·XR스튜디오 등 전용 교육·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협력기업 및 교내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한 취·창업도 지원한다.
숭실대는 기술·인문·디자인이 조화롭게 융합된 세계적인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위해 휴먼, 스페이스, 스토리, 인공지능(AI)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주도의 창의·자율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중앙대는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시나리오, 예술/창작, 웹툰, 문화/전시, 스튜디오, 쇼핑, 게임, 의료, 캐릭터 등 9대 ‘메타퓨전’ 분야의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분야별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메타버스 공동연구소를 운영하여 기업이 원하는 메타버스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디지털 전략기술을 선점하고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을 통해 메타버스 글로벌 신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기술·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경제·문화·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최고급 융합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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