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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Z 믹솔로지 인기에 그라함 포트 와인 매출 10배 쑥"

■ 비키 빅토리아 시밍턴 '그라함' 매니저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손 잡은 포트와인

세계 최초 50년 토니 포트와인 단독 출시

팬데믹 기간 10배 성장세…10위권 내 진입

한국 와인 초기 단계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 ↑

비키 빅토리아 시밍턴 그라함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50년 토니 포트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한국은 젊은 세대들이 그라함의 화이트와 루비 포트와인에 열광하면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가 됐습니다.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큰 와인 시장인만큼 그라함의 세계 1위 셀링 마켓이 될 것입니다”

그라함의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인 비키 빅토리아 시밍턴은 1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그라함 와이너리’와 포르투갈 최대 와인 기업 ‘시밍턴 패밀리 에스테이츠’를 보유한 시밍턴 가문의 5세대로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라함은 올해 세계 최초로 50년 포트와인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는 신세계(004170)와 단독으로 ‘그라함 50년 토니 포트와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밍턴 매니저는 ‘포트와인 데이’인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VIP 대상으로 50년 토니 포트와인을 선공개했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통관 후 예상 가격은 병당 120만 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포트와인은 포르투갈 도오루 밸리 급경사 포도밭에서 탄생하는 세계 최고 주정강화 와인이다. 일반 와인의 경우 발효과정에서 알코올이 당을 분해해 단맛이 약하다. 그러나 포트와인은 하루나 하루 반나절 정도 발효를 하다가 알코올 함량 77% 정도의 포도 원액을 증류해서 만든 고순도 중성 브랜디를 약 40% 가량 첨가한다. 효모가 죽어 발효가 멈추고 미처 발효되지 못한 포도의 당분이 남아 달콤한 맛을 낸다. 알코올 도수도 일반 와인 대비 높은 18~20도 수준이다.

비키 빅토리아 시밍턴 그라함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시밍턴 매니저는 “신세계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 리뉴얼로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와인을 대표하는 시장이 형성됐다고 판단해 단독 출시를 결정하고 이곳에서 론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 와이너리 중에서도 대표급으로 평가받는 그라함 와이너리는 1820년부터 포르투갈 도우루 밸리에서 포트와인을 생산했다. 그라함 포트와인은 2021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행사에 사용돼 ‘여왕의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라함 포트와인은 현재 10년, 20년, 30년 토니 포트와인과 화이트 포트, 루비 포트 등 3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화이트 포트와 루비 포트는 토닉워터나 탄산수와 섞어 칵테일처럼 마시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국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믹솔로지 열풍으로 그라함의 세계 3위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이 외에도 그라함 와인의 상위 판매 국가 중 한국 시장은 10권 안에 속한다. 북미나 유럽 등 다른 9개 국가가 와인 성숙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의 상위 랭크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팬데믹 기간 홈술 수요가 늘며 한국의 매출은 약 10배가 늘었다.

시밍턴 매니저는 “한국은 팬데믹 기간 두드러지게 성장하며 매출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했다”면서 “그라함 와인 판매 상위 국가 중 북미나 유럽 국가들이 와인 성숙 시장인 반면 한국은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1위 시장이 될 때까지 한국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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