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고려아연(010130)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공개매수 대상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74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영풍정밀(036560)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개매수가(2만 원)를 넘어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73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4만 5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 원에 공개매수한다. 목표 물량은 고려아연 7~14.6%(144만 5036주~302만 4881주)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영풍정밀은 상한가를 기록해 주당 2만 550원까지 상승했다. 영풍정밀은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영풍정밀 지분을 최대 43.43%까지 주당 2만 원에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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