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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특화 AI가 공공장소 응급 상황 24시간 감시한다

디플리, 소리로 응급상황 감지해내는

'리슨 AI' 인천대입구역에 10대 설치





소리를 분석하는 데 특화한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기업 디플리가 응급 상황 감지 솔루션 ‘리슨AI’를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설치했다. 각종 사고, 범죄, 재난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 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디플리는 인천교통공사의 ‘소리기반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전용 사고·범죄·재난 응급 상황 감지 실증’ 사업에 참여해 자체 개발 솔루션 ‘리슨AI’를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10대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슨AI는 설치 현장에서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경보를 울린다. 카메라를 통해 응급 상황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감지하는 것인 만큼 개인정보 과다 수집 문제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화장실 안전 감시는 시민 신고와 역무원 순회 점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디플리가 자체 개발한 리슨AI는 42종, 총 5만 시간에 달하는 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현장 내 돌발 상황을 감지해낸다. 사람 목소리를 분석해 언어를 알아듣는 일반 언어 분석 AI와는 다르게 산업 현장 내 돌발 상황 감지 기술 쪽으로 특화했다. 각종 기계 소리가 산재한 현장에서 비명, 파열음을 정확히 인식해 관제 시스템에 실시간 보고하고 산업 재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외에도 방범, 보안은 물론 설비 이상과 제품 불량을 탐지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다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리슨 AI는 높은 분석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수준의 저사양 엣지 서버에서 원활히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모델 경량화를 이뤄냈다”며 “건설 현장, 공장, 거리 등 다양한 공간에서 24시간 응급 상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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