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가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주제곡 ‘헤비 이스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을 부른다고 23일 밝혔다.
1996년 미국에서 결성된 린킨 파크는 '인 디 엔드(In the End)', '페인트(Faint)'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누적 앨범 판매량 1억 장 이상에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국내에서도 3차례 내한 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얻었다.
린킨 파크가 참여한 2024 롤드컵 주제곡 이름은 '헤비 이즈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으로, 린킨 파크의 1위 싱글 '디 엠프티니스 머신(The Emptiness Machine)'의 뒤를 잇는 곡이다. 2024 롤드컵 주제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5일 0시(한국 시간)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린킨 파크의 리드 보컬 마이크 시노다는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대를 확실하게 대표할 만하며, 린킨 파크 특유의 사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 노래"라고 곡을 소개했다. 마리아 이건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음악 총괄은 "이번 곡의 가사는 올해 월드 챔피언십의 서사를 완벽하게 담아낸다"며 "린킨 파크와 2024 롤드컵 주제곡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롤드컵은 지난해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을 돌파하며 관중 수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롤드컵에는 전 세계 지역 리그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20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DK), T1이 출전한다. LCK의 최대 라이벌 리그인 중국 LPL의 경우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필두로 톱 e스포츠(TES), LNG, 웨이보 게이밍 등 쟁쟁한 강팀이 출전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LEC는 G2 e스포츠·프나틱·매드 라이온즈가, 북미 LCS는 플라이퀘스트·팀 리퀴드 혼다·100 시브즈가 롤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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