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세무 플랫폼 ‘삼쩜삼’의 유료 이용 고객이 1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세무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프리랜서와 다수의 직업을 가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 삼쩜삼 유료 결제 이용 고객이 211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22만 명)과 비교해 17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제 유료 고객의 절반 가량인 107만 명은 프리랜서를 비롯해 근로·사업·기타소득 등 소득세 항목을 2개 이상 신고한 이들이었다.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플랫폼에 종사하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삼쩜삼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는 인원 또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곳의 회사에서 근로소득을 얻는 직장인 이용자도 증가했다. 올 5월 삼쩜삼을 통해 세금 신고를 한 직장인은 98만 명으로 지난해 5월(27만 명)의 3배 수준에 달했다. 중소기업취업자감면, 부양가족, 퇴직연금 등 공제 항목이 추가되면서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들에게도 환급 혜택이 돌아갔다.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스스로 세금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프리랜서, N잡러를 포함해 근로소득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삼쩜삼을 믿고 이용하는 만큼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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