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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으로 수소 생산…친환경 신기술 쏟아졌다

■글로벌 수소전시회 'H2 MEET'

현대차·HD현대인프라 등

24개국 기업 317곳 참여

수소엔진·물류·PEM 선봬





모빌리티부터 기계·소재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수소 전시회에 모였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25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H2 MEET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317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신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수소사회 △에너지 안보 △항만·공항 탈탄소화 등 4개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 체계 등 산업 현장에 수소를 활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수소사회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가상현실(VR) 기기로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빌리티·중장비에 탑재된 현대차의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이 소개됐다. 국내 최초 W2H(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시설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충주 자원 순환 수소 생산 시설이 대표적이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에 적용될 수 있는 수소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H2MEET 2024’ HD현대인프라코어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수소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대형 트럭 등에 탑재되는 11ℓ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와 22ℓ급 수소엔진 ‘HX22’를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을 실물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내놓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하는 수소엔진은 최적의 성능 설계를 통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해외 경쟁사보다 뛰어나다. 기존 내연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노후화된 차량의 개조도 용이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22년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11ℓ급 발전용 수소엔진 양산에 들어가고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담은 밸류체인을 공개했다. 특히 회사의 수소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한편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수소 분야 혁신 기술 개발과 신비즈니스 창출은 물론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민관이 협력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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