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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기정통부, 국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TF 가동

내년 1월까지 공공분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기준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25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TF 발족식 이후 양 기관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위협 요인을 진단하고 보안 정책과 산업계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TF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운영 등 공급망 전 단계에 걸친 사이버 보안 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위협은 단순히 개별 PC에 대한 해킹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공격해 제품과 업데이트 파일에 악성코드를 주입시켜 IT장비나 PC 전체를 자동으로 감염시키는 등의 공급망 공략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자율주행·IoT·스마트시티 등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북한을 비롯한 국제 해킹조직들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TF를 출범시켰다. TF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소프트웨어 산업계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정원 주관 '정책분과'와 과기정통부 주관 '산업분과'로 나뉘어 매월 그룹별 회의와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내년 1월까지 공공분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기준 등 보안정책과 산업지원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안보에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이번 TF 발족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영역에서 공공과 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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