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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도 희망퇴직…2년간 1000억 손실에 "체질개선 불가피"

신세계 인수 후 처음으로 감원

퇴직금·위로금에 재취업 지원

쓱닷컴 이어 수익성 개선 가속

사진 제공=G마켓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쓱닷컴)에 이어 27일 G마켓도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효율화에 나선다. 정용진 회장은 3월 취임한 후 그룹 전반에 수익성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대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또 전문 위탁기관을 통해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이 승인된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 휴직도 신청할 수 있다.





G마켓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 처음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누적 손실 1000억 원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이 161억 원에 달하는 등 최근 3년간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고강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형권 G마켓 대표는 사내 공지글을 통해 “시장의 경쟁 구도 재편과 급격한 시장 변화는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전례 없는 도전과 본질적인 변화를 요구해왔다”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확보하려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G마켓까지 희망퇴직 시행에 동참하면서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인적 쇄신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앞서 SSG닷컴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십여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역시 3∼4월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이마트와의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둔 6월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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