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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자"…2.5만명 명상 진풍경

광화문광장서 조계종 선명상대회

진우스님, 내달 美 뉴욕에서 홍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가 5분 명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명상’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주말 서울서 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미국 뉴욕에서 이를 알릴 예정이다

28일 조계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한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스님과 재가자(불교를 믿는 일반인) 2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상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금강스님 외에 일수스님, 불산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판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국내외 명상 전문가들이 특설 무대에서 함께 했다.

진우스님은 “매일 5분간 선명상을 하고 매순간 ‘5초 우선멈춤 선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자”고 제안했다. 이날 명상 전문가인 금강스님의 해설에 이어 싱잉볼 소리에 따라 5분 동안 모든 사람이 명상에 잠기는 진풍경이 실현됐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가 진행중이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가 진행중이다. 연합뉴스


이번 행사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주도로 조계종이 올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선명상 사업의 일원이다. 진우스님은 올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원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선명상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템플스테이의 운영을 늘였다.

이와 함께 진우스님은 오는 10월 8일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선명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진우스님이 유엔에서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조계종은 전했다.

최수문·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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