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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컨퍼런스…‘초격차 대한민국’구축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 고도화 논의

유상임 "전략적 자산 확보 위해 노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전략기술 특별법 시행 1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2일 개최했다. 지난해 9월22일 신산업, 미래 공급망 및 국가안보 차원의 전략적 가치가 높은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육성·관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관련법이 시행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특별법 시행 1주년을 기념해 경제안보 관련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과학기술주권 및 미래 성장아젠다 선점 의지를 다졌다.

행사 1부에서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미중 기술패권경쟁의 향방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한 원장은 지정학과 경제안보, 기술주권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지정학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한편, 핵심전략기술 파트너십 다변화를 통한 능동적 수단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은 ‘기술패권경쟁시대,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김 총장은 기술패권경쟁 시대의 핵심인재 양성과 전략기술의 신속한 사업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과학기술 혁신생태계의 이상적인 모델로서 기초원천 연구와 전략기술 간의 유연한 연결과 글로벌 연구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지난 8월 발표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소개했다. 향후 산·학·연·관 합동으로 국가전략기술 혁신 핵심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를 좌장으로 하는 기술 분과와 김준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정책 분과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기술 분과에서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중심으로 그간의 연구개발 동향 및 우수 성과사례를 소개하고, 노하우 공유 및 산학연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분과에서는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 주도 기술·산업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과 국제규범과의 조화 등 입법적 개선 과제와 기술안보 확보를 위한 조기 분석 및 예측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과 경제, 안보 차원의 블록화 현상이 견고해지는 상황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연구·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R&D를 총괄·선도하고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에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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