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유한양행(000100)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삼성전자(005930) 순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이날 11시 5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96% 오른 15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폐암지료제 '렉라자'가 미국에서 1년 약값 약 3억 원으로 높게 측정되는 등 호재로 주가 상승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1077억 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3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 스페이스는 K9·천무 수출과 글로벌 안보위협 고조로 인해 수혜를 입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가를 28.5% 올리고 "3분기 영업이익(신설법인 2분기 실적 제외 기준)은 전년 대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의 2분기말 기준 수주 잔고는 30조 원으로, 이는직전 4분기 지상 방산 매출 기준 6.5년치에 해당한다.
3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어닝 쇼크'에 증권가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상황이지만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것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HD현대중공업(329180)과 네이버(NAVER(035420))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삼성전자와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티앤엘(34057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씨에스윈드(112610)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펩트론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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