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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삼다수·세라젬·참이슬…경기침체 뚫고 경쟁력 업그레이드

[202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생산성본부 239개 브랜드 조사

68개 업종중 40개 NBCI 상승

평균점수도 전년比 0.7점 올라

하락 업종은 50% 줄어 '선전'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측정한 결과 전체 브랜드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0.7점(0.9%)상승한 77.2점을 기록했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두고 2003년 개발해 2004년부터 발표된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측정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1년간 69개 업종, 239개 브랜드의 사용자 표본 3만3460명, 비사용자 표본 9만1560명 등 총 12만5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올해 NBCI의 업종별 점수를 살펴보면 68개 업종 중 40개 업종의 NBCI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18개 업종은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10개에 불과했다. 2023년에는 점수가 하락했던 업종이 22개였던 것과 비교할 때 하락 업종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상승 업종 수도 28개에 불과했음을 고려하면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에 해당하는 37개 업종, 120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7.2점으로 전년에 비해 0.8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안마가전)가 5.3%로 브랜드 경쟁력이 가장 크게 향상됐으며 소주, 제습기, 경형자동차, 전기자동차, 아파트, 정수기, 가스보일러,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노트북, 맥주, 무선청소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준대형자동차, 중형자동차, 타이어, 화장품, SUV자동차의 브랜드 경쟁력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대형자동차는 81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점수가 높은 업종이 됐다. 이어 80점인 스마트폰, 헬스케어(안마가전), TV가 뒤를 이었다. 전체 120개 제조업 브랜드 중에서는 세라젬, 제주삼다수, 참이슬, G90이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다음은 82점을 기록한 삼성 갤럭시였다.

32개 업종, 119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7.2점으로 전년 대비 0.6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호텔(4.0%)의 브랜드 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 대형마트, 면세점, 알뜰폰, 편의점, 국제전화, 은행, 대형슈퍼마켓, 백화점, 베이커리, 신용카드, 앱카드, 오픈마켓, 전자제품 전문점, 주유소, 초고속인터넷 등의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항공, 온라인쇼핑몰, 전자제품 전문점이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멀티플렉스 영화관, 백화점, 베이커리, 앱카드가 79점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업 브랜드 중에서는 대한항공, 삼성생명, 파리바게뜨, CJ대한통운, CGV, SSG닷컴이 8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리아, 삼성스토어, 신한SOL페이, LG전자 베스트샵은 8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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