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안이 최종 타결됐다.
11일 르노코리아 노조에 따르면 이날 임단협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50.5%로 최종 가결됐다. 반대표 비율은 49.1%였다.
노사는 9월 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합의가 백지화됐다. 이에 노조는 같은 달 13일부터 파업에 나섰고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다. 이후 9월 27일 사측이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노조도 이달 8일 파업을 유보하며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최종 타결된 2차 협약안에는 기본급 8만 원 인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최대 100%(약 200만 원)와 스페셜 인센티브 250만 원, 임금 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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