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의 공시담당자를 모아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장사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주문했다.
거래소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시담당자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공시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장법인의 공시역량을 강화하고 공시업무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소개와 전자주주총회 실무, 상장법인 관련 입법 동향 등 공시담당자의 업무수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거래소는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호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개회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상장법인이 자발적으로 밸류업 계획 수립·이행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거래소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우수법인 표창 등을 통해 기업 밸류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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