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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中 프리미엄폰 공세에…갤폴드SE로 맞불

삼성, 갤럭시Z6 출시에도

3분기 점유율 애플과 동률

화웨이는 모바일 OS 독립

샤오미는 퀄컴 최신 두뇌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4분기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조만간 출시한다. 회사는 매년 1분기 ‘갤럭시S’와 3분기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해왔지만 현재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프리미엄폰 경쟁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6. 사진 제공=삼성전자




1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8%로 지난해 같은 분기(21%)보다 낮아졌다. 2위 애플은 사상 최고의 3분기 점유율(18%)을 올리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소수점 이하로 좁혔다. 3분기는 통상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출시 효과로 애플을 수%씩 따돌려왔지만 올해는 갤럭시Z폴드6·플립6의 초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증권업계도 삼성전자의 3분기 모바일 사업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1% 감소한 2조 6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4분기에는 첫 AI 아이폰인 ‘아이폰16’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아이폰16은 앞서 흥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작 수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애플 전문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분석했다. 애플은 이날 생성형 AI를 탑재한 소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도 공개하며 폴더블폰 수요를 일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SE로 반전을 꾀하는 중국 시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화웨이는 22일(현지 시간) 구글 안드로이드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별도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 넥스트’를 출시한다. 이미 중국 모바일 OS 시장의 17%를 차지한 화웨이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더 잠식해나간다면 삼성전자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화웨이는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년 전보다 7.7%포인트 성장한 17.5%의 점유율을 확보 중이며 최근 최초의 3단 폴더블폰 ‘메이트XT’를 내놓는 등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도 적극적이다.

샤오미의 ‘샤오미15’, 애너의 ‘매직7’ 등 다른 중국 프리미엄폰들도 이달 출시된다. 두 제품은 각각 퀄컴과 미디어텍의 최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 ‘디멘시티9400’을 탑재해 삼성전자에 앞서는 두뇌 성능을 과시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 SE는 이달 25일 한국과 중국 출시가 유력하다. 접었을 때 두께는 전작인 Z폴드 6보다 최대 1.5mm가량 얇아진 10.6mm, 펼쳤을 경우 0.7mm 얇아진 4.9mm가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 두께가 9~10mm인 중국 아너의 ‘매직 V3’ 등 일부 제품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껍지만, 역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얇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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