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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바탐 주 4회 띄운다…인도네시아 첫 정기운항

제주항공 인천~바탐 노선 신규취항식에 참석한 김이배 대표이사(가운데)와 젤다 울란 카르티카(Zelda Wulan Kartika)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 대리(왼쪽에서 네번째),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본부장(왼쪽 여섯번째) 등 내·외빈들이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첫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이자 단독 노선인 인천~바탐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바탐 노선은 지난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목·일요일 밤 9시 5분에 출발해 바탐 항 나딤 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 30분에 도착한다. 바탐에서는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7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 45분에 출발해 바탐에 밤 10시 30분에 도착한다. 바탐에서 밤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35분에 도착한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에 속한 섬이다. 물가가 저렴하고 싱가포르와 연계한 여행이 가능하다. 또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해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로 꼽힌다. 특히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 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있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바탐 이외에도 오는 27일 세계 최고의 휴양지이자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에도 취항하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까지 하늘길을 넓혀가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여객 및 환승 수요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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