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자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특판 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만기 6개월의 원금 지급형 상품이다. 만기 평가일에 삼성전자 보통주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500%보다 크거나 같은 경우 세전 연 5.01%, 500%보다 작은 경우 세전 연 5.00%를 지급한다.
청약은 각 회차당 100억 원 한도로 이날부터 총 6회차로 진행된다. 최소 100만 원 부터 10만 원 단위로 KB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분되며 배정 후 남는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에 돌려받게 된다. 판매 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발행 한도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된다.
KB증권 측은 이번 상품을 통해 중개형 ISA의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개형 ISA는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최대 400만 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초과 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ELB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발행사가 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 투자 상품으로, 발행사의 신용등급에 유의해야 한다. KB증권의 신용 등급은 AA+(한국신용평가)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판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배당 소득과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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