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22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관련 입장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산업부는 22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간 FTA 체결을 위한 5차 공식협상이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말레이시아 측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MITI) 협상전략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품·서비스·투자·원산지 등 13개 분과에서 협상 진전을 모색한다.
양국은 지난 3월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한 이후 지난 8월 4차 공식협상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했다.
이번 5차 공식협상에서는 지난 협상 내용을 기반으로 분야별 논의를 가속화하고 상호 입장 차를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혜진 교섭관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 우리와 양자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 중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이 가장 활발한 국가"라며 "지난 3월 재개된 협상 모멘텀을 이어나가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