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수확 나선 한덕수 "작황 양호…도매가 낮아지고 있어"

"김장철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 차질 없이 이행"

한덕수(오른쪽 두 번째부터)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배추밭을 찾아 배추 수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을 배추 작황이 양호하고 배추 도매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소재 배추 산지를 방문해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다가오는 김장철에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동행했다.



이날 농민들과 배추를 직접 수확한 한 총리는 “다행히 배추 도매 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배추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농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은 생육 지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는 추가로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김장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비자들이 할인 지원 대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과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소상히 설명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배추 2만 4000톤, 무 9100톤 등 계약 재배 물량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40~50%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