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올 들어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은 4658억 원으로 연초 대비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057억 원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CE KRX금현물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437억 원에 달한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가운데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다.
이는 금 투자에 쏠리는 투자자의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졌고, 최근 금값은 2700달러를 넘기는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유일 금현물 ETF”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 투자시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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